https://www.pokergosu.com/free/35703807-1화

세번째 슈 할쯤이 15시 경이였나? 쓰리 카드 하기 마지막 세션이라 볼륨좀 집어 넣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데 사고가 터짐

플 줄 뱅 줄이 시작하자마자 강랜빌지 기준 풀줄이 내려옴

소문이나서 이곳저곳에서 뒷전 박을라고 사람들 몰려드는데 진짜 정신없으면서 짜증 조금나더라

5만맥스인데 자꾸 10만칩 던지면서 놔달라 그러고

뒤에서 손이 몇개가 나오는지

원래 있던 뒷전분 배팅 하게 해줄려고 신경 써드린거 같음

그렇게 한차례 큰파도가 지나가고 맥스베팅 해서 딥런을 하게 되니까 쓰리카드고 뭐고 다때려치기로 결심함 ㅋㅋㅋㅋ

근데 그때 미쳐 못봤는데 2번시트 행님이 표정이 안좋드라 그거 한번 깨보겠다고 계속 반대로 가시다가 터진거 같더라고

1번 눈나 화난표정 지으면서 작은 말로 막 뭐라하는데 보니까 2번 형님 앞상에 돈이 없음...

100이상 올려놓고 치신거 같은데 귀신에 씌여서 계속 반대로 깨볼라다가 파산엔딩 맞으신거 같더라고

속으로 아 1번 행운의여신 없으면 테이블도 노잼이고 나도 그냥 하려던 쓰리카드나 하러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2번 행님이 '동생 나 먼저 피곤해서 숙소 올라가 볼게 많이따 ~'이러시면서 가버리더라고 1번눈나가 쿠사리를 심하게 줬는지 시무룩하게 가시는 모습이 씁쓸하더라

그렇게 2번 씻아웃 됬는데 1번 눈나가 테이블매니저(과장) 한테 말하면서 2번으로 자리 옮기더라

갑자기 오만가지 생각들면서 내심장은 요동치기 시작함

굳이 편한 1번 자리 냅두고 내옆으로 온다고?????

자리 옮기고 멘트가 날 맛가게 하더라

'봤던 사람 옆이 좋아서 ㅎㅎ'

바지벗고 솨리질러~~~~~!!

이멘트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 ㅋㅋㅋㅋ

덕분에 시너지얻어서 그런가

나랑 눈나랑 3,4슈를 개크러슁 함

게임하면서 이것저것 대화도 많이 나눴는데

목소리도 맛있.. 아니 개좋드라 ㅋㅋㅋㅋ

이누나 약간 징크스 같은거라는데 10만칩 체인지 안하고 만원칩 까만칩으로 탑을 쌓더라고 이래야 잘된다고 ㅋㅋㅋ

그래서 나도 까만칩으로만 하니까 딜러가 랙을 주더라고 무너진다고 여기다 넣으시라고

그렇게 23시경쯤 됫을거임

게임이 얼마나 잘풀렸냐면 5만 맥바 겜에서

랙을 두랙을 거진 다채움 300~400정도 위닝한거 같음 둘다 ㅋㅋㅋ

돈도 많이 땃겠다 이젠 여유가 생겨서 넌지시

'누나 위층에서 저녁 먹고 오실래요? 저 콤푸 많은데 제가 살게요'

물어봄

고민 하더니 게임 더 하고 싶은데 마감찍고 나가서 밥먹자는겨 자기가 산다고

이때부터 난 혼자 새로운게임을 시작함

설계를 어떻게 할것인가......

두근두근